인도 여행 적기 및 후기(옷차림, 날씨, 강수량)

최근들어 해외여행이 다시 활발해지면서 인도 여행 적기 알아보는 분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인도는 요가, 필라테스, 배낭여행자라면 한번쯤 인도 여행을 꿈꾸는 것 같습니다.

불편하고 비위생적이면서 힘들다는 것을 누구나 알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도로 떠나고자 하는 것은 그만큼 인도가 주는 매력이 대단하기 때문입니다.

아래에서 인도 여행 적기 및 후기, 옷차림과 날씨, 강수량 등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상반기(1월~6월) 날씨 정보

남들은 일본, 중국, 동남아, 유럽 여행을 마치고 도전하는 인도여행을 저는 첫 여행지로 다녀왔습니다.

친구따라 강남간다고 생각없이 출발했다가 고생은 고생대로 했지만 집에와서 생각해보니 인도만큼 기억에 오래남는 여행지가 없었던 것 같습니다.

저는 12월~1월에 인도 여행을 다녀왔었는데요! 인도 여행 적기 라고하면 겨울과 봄이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매년 여름이면 40도를 넘는 폭염으로 사망자가 속출하기도 하고, 가만있던 나무에 불이 붙기도(?) 할만큼 인도의 여름은 상상을 초월합니다.

구분1월2월3월4월5월6월
최저7.310.115.421.525.928.3
최고21.124.230.036.239.639.3
강수량20.31515.86.717.554.9

그나마 5월까지는 강수량이 다소 적은편이지만, 6월부터 본격적으로 비가 오기 시작해서 여름내내폭염과 폭우가 동반되어 정말 쉽지않은 여행 환경이 만들어집니다. 상반기에 떠나실거라면 봄을 추천드립니다.

겨울에는 자이살메르 : 낙타 사파리 투어

자이살메르는 낙타 사파리 투어에 관심이 많은 여행자들이 대부분 가을~겨울에 많이 체험하러 방문합니다.

델리에서 비행기로 1시간 35분, 기차로 19시간 소요되는 거리에 자이살메르 성이 있는데 인도의 매운 맛(?)을 느끼고 싶다면 기차를 추천드립니다. 연착은 기본..

보통 자이살메르로 한방에 가진 않고 델리 – 바라나시 – 카주라호 – 아그라 – 자이살메르 경로로 여행하며 이동하는 편인데, 해당 도시에 도착과 동시에 다음 이동에 대한 교통편 예약을 하지 않으면 이동하기가 힘들수 있으니 주의하시면 됩니다.

낙타 사파리 투어는 전날 예약하고, 다음날 아침 각자 해결 후 오전11시쯤 모여서 출발하는데 우선 지프를 타고 출발지점으로 이동합니다.

거기서 커리, 짜파티로 간단히 점심을 해결한 후 낙타에 탑승!

사실 낙타를 타는 일은 우리나라에서 흔치않는 일이기 때문에 매우 흥미롭고 무엇보다 사막에서 캠프파이어를 한 후 별들이 쏟아지는 하늘을 보며 잠을 잘수 있기에…

평생 잊지못할 추억을 만들고 싶다면 자이살메르로 떠나보시길 추천드립니다.

하반기(7월~12월) 날씨 정보

7월부터 9월까지는 극한의 더위를 느낄수 있기 때문에 보통 10월부터 인도 여행이 시작되는데요!

인도 대륙이 워낙 넓기 때문에 사계절을 모두 느낄수 있긴 하지만 가급적 여름은 피하는 것이 쾌적한 여행을 위해서 좋습니다.

한국의 10월은 낮에는 반팔, 밤에는 긴팔 긴바지의 조합이지만 인도의 10월은 늦여름 정도인데 제가 인도를 여행한 시기는 12월 22일로 하반기 끝자락이었습니다.

사실상 12월과 1월 사이라고 생각하시면 될것 같습니다. 대략 뉴델리 기준으로 우리나라 초가을 날씨로 생각하면 됩니다.

구분7월8월9월10월11월12월
최저26.625.924.419.512.88.2
최고35.133.333.932.928.323
강수량231.5258.7127.836.357.8

12월이 지나서부터는 남부(델리-뭄바이)로 내려갈수록 날씨가 상당히 ‘더워지니 얇은 긴팔 여러벌과 반팔, 바람막이 등을 준비해서 여행을 떠나는 것이 좋습니다.

인도에도 아디다스, 나이키 등의 매장이 있으니 저렴하게 구입하는 것도 짐을 줄이는 좋은 방법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필수 관광도시 : 삶과 죽음이 공존하는 바라나시

바라나시는 1년 365일 관광객들이 끊임없이 방문하는 도시 중 한 곳입니다. 델리역에서 바라나시까지 기차로 15시간 가량 걸렸었는데 기차를 기다리는 시간만 7시간 걸리다보니 사실상 이동시간만 22시간 걸려 바라나시에 도착하게 되었었습니다

(독일, 일본 여행해보신 분들은 인도 여행이 얼마나 힘든지 기차를 타면서 느끼게 됩니다)

이동시간만 15시간이기 때문에 최소 Sleeping Class(침대 좌석)으로 이동하시는 것을 추천드리고, 저는 기차 안에서 유럽권 국가 또는 이스라엘 여행자들과 종종 만나서 이야기를 주고받곤 했는데 세계 각국의 여행자들을 만날수 있어서 바라나시행 기차가 최악의 순간은 아니었던 것 같습니다.

바라나시의 경우 인도 내에서 실종자가 가장 많은 도시라고 야간에는 외출을 삼가하라는 이야기를 들은적 있는데요~

아마도 화장터가 있기 때문에 그런 소문들이 있었던 것 같고, 생각만큼 치안이 엄청 나쁘다는(인도 치안은 뭄바이를 제외하고는 다 비슷한듯 합니다) 느낌은 못받았습니다.

그리고 바라나시에 도착해서는 보트를 통해서 일출 전에 갠지스강 선착장 같은 곳에서 화장터 주변을 맴돌다가 일출을 보고 돌아오는데 한쪽에서는 화장을 하고, 한쪽에서는 목욕재계를 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이렇게해서 인도 여행 적기 및 후기, 옷차림과 날씨, 강우량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힘든만큼 기억에 오래 남는 것이 바로 여행의 매력인것 같은데요!

그런 의미에서 인도 여행은 기회가 되면 한번더 떠나고 싶은 여행지임은 틀림없는 것 같습니다. 아무쪼록 안전한 여행 되시고 좋은 추억 많이 만드시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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